아우디오패디 AudioPädie(듣기예술교육) 워크숍

기사입력 2019.02.12 17:06 조회수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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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오패디 AudioPädie(듣기예술교육) 워크숍
 아우디오패디 AudioPaedie 국제 워크숍이 서울과 담양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라인힐트 브라스(Reinhild Brass)교수님의 강의와 이윤옥 선생님의 통역으로 이루어졌습니다.

“2018 발도르프 듣기예술교육, 아우디오패디 워크숍”
<아우디오패디 워크숍>
 가만히 있어도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히는 여름 날, 2018년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하루 4시간씩 커다란 나무들에 둘러 쌓인 담양 병풍산 자락에 위치한 잇다자유학교에서 아우디오패디 연수가 있었답니다.
 아우디오패디? 생소한 단어일 수 있는데요. 뭐라고 정의하기 힘들지만 독일 비텐 발도르프 사범대학 교수를 역임하시고 비텐 듣기교육예술연구소를 설립하신 라인힐트 브라스 선생님께서 다양한 울림과 소리를 가진 악기들을 이용해서 창안하신 듣기예술 수업이라고나 할까요? 음악치료 방법이자 명상을 도울 수도
있으며 음향 공간에서 소리와 사람의 조화를 찾는 수업이라고 하면 약간 이해될 수 있겠지만, 직접 참여해보지 않으면 그 “느낌적인 느낌”을 알기가 매우 어려운 수업이라고 하겠습니다.
 이전에는 선생님께서 제작하신 여러 가지 악기와 자연물을 이용해서 연주해 주시고 듣기만 하거나 이론을 공부하는 수업이었다면, 이번 담양의 덥지만 푸른 자연 속 학교에서 열린 수업에서는 학부모, 아기 엄마, 교사, 연주가 등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에게 연주를 해주고 함께 고요를 만들고 고요 속에 울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놀라운 경험을 함께했었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발도르프 교육을 직접 해 오신 선생님께서 어른들에게 악기 연주를 가르치시는 모습에서, “발도르프학교 아이들은 이렇게 배우고 선생님들은 이렇게 수업하시는구나!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말로 올바른 방법을 알려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구나. 끊임없는 격려 속에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고 기다려 주는 것이구나. 그리고 작은 발전이 보인다면 진심으로 기뻐하고 아낌없이 칭찬해 주는 것이구나.“ 를 온 몸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폭력 대화를 오랫동안 연습하고 있다는 한 분이 “이제 뭐가 문제였는지 알겠어요. 대화에서 중요한 경청, 잘 듣기를 이제 좀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하시는 걸 보고, 이번 듣기예술 수업이 참여한 모두에게 크나큰 울림이 되었다는 것을 느꼈답니다.

 

[송지윤 기자 anthroposo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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